[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안산 시화공단 우수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화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T와 산기대는 안산 시화공단 내 4000여 산기대 가족회사에게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련 △교육 △비용 △후속 연구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안산 시화공단에는 1만개가 넘는 제조기업이 밀집했다.
이번 협력으로 SKT와 산기대는 중소 제조기업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과 운영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자체 개발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제공하고 산기대는 학내에 교육 공간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SKT가 개발한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공장 주요 설비에 부착한 센서로 회전수, 진동 및 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 상태와 유지보수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회사는 사업 참여 기업에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6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하고, 그중 100개 기업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사물인터넷(IoT) 장비 및 설치 비용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측은 메타트론 그랜드뷰 고도화 및 후속 기술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사업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계학습(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기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참여 기업이 필요한 추가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최낙훈 SKT 인더스트리얼 데이터(Industrial Data) 사업유닛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 제조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SKT는 앞으로도 5G, AI 등 ICT 기술과 제조 기술을 융합해 제조업 혁신을 전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