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ust D'로 돌아온 방탄소년단 슈가…넬 김종완 등 피처링

입력 : 2020-05-22 오후 6:48:0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두 번째 믹스테이프를 4년 만에 내놓는다. 넬 김종완 등 뮤지션들과 협업,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이 담겼다.
 
22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가는 이날 오후 6시 믹스테이프 'D-2'를 발표했다. 2016년 8월 공개한 'Agust D' 이후 약 4년 만이다. 
 
믹스테이프는 비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는 음반으로, 슈가는 2016년 첫 믹스테이프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믹스테이프에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현재를 살아가며 느끼는 여러 감정을 풀어냈다. 
 
'D-2'에는 타이틀곡 '대취타'를 비롯해 변화에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담긴다. 슈가의 해석이 돋보이는 힙합 장르 '저 달'과 현재까지 이뤄온 성과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어떻게 생각해?', 현 사회의 이상한 점들에 의문을 제기하는 트랩(Trap) 힙합 장르의 '이상하지 않은가', 힙합 알앤비(Hip hop R&B) 곡 '점점 어른이 되나 봐', 강렬한 기타 사운드로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하는 'Burn It', 대중적인 정서를 녹인 트랩 힙합 장르의 '사람', 몽환적인 분위기의 '혼술', 슈가의 감수성과 진심이 담긴 보컬을 감상할 수 있는 'Interlude : Set me free', 모던 록(Modern Rock)과 힙합이 조화를 이루며, 그리운 친구에 대한 랩이 진한 여운을 남기는 '어땠을까' 등 총 10곡이다.
 
한국 전통 군악 대취타(大吹打)를 샘플링해 만든 타이틀곡 '대취타'는 트랩 비트(Trap Beat)와 한국 전통 악기 소리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감정이 특징이다. 자신을 '범'에 비유해 힘 있게 쏟아내는 슈가의 래핑은 강렬하다.
 
뮤직비디오는 궁궐을 배경으로 슈가가 직접 출연한다. 다른 모습의 두 인물을 표현하며 연기한다. 한복을 입고 검무를 추는 장면도 담겼다.
 
슈가(Agust D) 믹스테이프 'D-2' '대취타' 뮤직비디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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