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와 천재교육이 코로나19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교육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해법으로 실감 미디어 기술을 교육시장에 전격 도입한다.
KT는 27일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에서 천재교육과 업무 협약을 맺고 온라인 교육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실감미디어 기반 교육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오른쪽)와 강희철 천재교육 강희철 전무가 27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KT 실감미디어 기술과 천재교육의 교육 콘텐츠를 접목한 보다 몰입감 높은 차세대 교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는 VR과 AR을 활용한 교육 플랫폼과 교육용 솔루션 개발을 총괄하고, 천재교육은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 학습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 서비스는 우선 KT의 슈퍼 VR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되며, 양사는 향후 학교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해 온라인 교육 분야의 B2B 시장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KT는 이번 천재교육과의 협력으로 KT가 초·중등 교육 분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영역에서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감미디어 기술의 적용 사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천재교육은 향후에는 VR, AR 등의 실감미디어 교육 콘텐츠 적용을 통해 비대면, 몰입형 자기주도 학습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등 예기치 못한 학습 환경의 변화 속에서 차세대 온라인 교육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 절실해졌다"며 "천재교육과의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도 KT가 실감미디어 기술 및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교육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 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