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위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채권을 발행했다.
신한카드 기업 이미지.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코로나19 피해 고객을 비롯한 금융 취약계층 지원 및 경기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카드가 발행한 ESG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공공 이익을 강조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사회적 가치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 고용 창출 등의 지원을 위해 발행된다. 특히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SK증권 주관으로 발행하는 신한카드 ESG채권은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 건전성 기반 하에 3년만기 500억원, 5년만기 500억원 등 평균 1.51%대 금리로 총 1000억원 규모다.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 궤를 같이해 신한카드는 조달된 자금을 사회·경제적 가치를 위해 활용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해 6월 ‘친환경인프라 구축’과 ‘자원 가치 혁신’ 등에 노력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환경경영체제 관련 최고 수준의 인증인 ‘ISO14001’을 획득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극복 국면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해 국가적인 재난지원 사업의 공익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자영업자 매출증진 등 경기 활성화 지원에도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ESG채권 발행은 업계 최초로 코로나 지원을 위한 소셜본드라는 데 의미가 깊다”며 “조달한 재원을 바탕으로 신한카드의 빅데이터와 디지털 채널을 활용, 피해고객 지원 및 경기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