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작업체인 ‘필로시스’를 비롯한 중소기업 200개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에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 또는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2011년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을 지정해왔다. 올해는 407개사가 신청한 가운데 200개사를 신규로 지정, 총 1443개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255억원이며 평균 직수출액은 791만달러에 달했다.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이 36%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란 게 중기부 설명이다.
주요 기업으로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 필로시스를 비롯해 차량용 할로겐 램프 생산기업 ‘디에이치라이팅’, AI형 인슐린 펌프 생산기업 ‘수일개발’, 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용 정전기 제거·측정장치 전문기업 ‘선재하이테크’ 등이 있다.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앙-지방-민간간 협력모델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의 기업 맞춤형 패키지도 지원 받는다.
중기부 관계자는 “작지만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세계시장 개척의 첨병”이라면서 “이번에 지정된 기업들도 민간협력을 통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