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신입사원이 해도 봐주기 힘든 실수로 근태나 복장 등 기본 예의 항목이 1위로 꼽혔다. 나머지 실수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업무 외적인 항목이 순위권에 오르는 편이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529명에게 ‘신입사원이라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실수’를 주제로 설문해 28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근태, 복장 등 기본적 예의 실수'(31.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상사 뒷담화 들키는 등 말실수(28.2%) △업무 중 과도한 딴짓(27.5%) △분위기 파악 못하는 행동이나 발언을 함(23.2%), △지시와 다른 방향으로 업무 진행(17.3%) △회식 등 술자리에서의 행동이나 말실수(16.2%) △보고 시 은어 사용 등 언어 사용 실수(13.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신입사원이라는 이유로 실수를 눈감아 줄 수 있는 기간은 입사 후 평균 5개월까지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개월(43.2%), 6개월(27.5%), 2개월(7.8%), ‘1개월 이하’(6.5%) 등의 순으로 길지 않은 편이었다.
실제로 신입사원이 하는 실수는 상대적으로 업무와 연관된 편이었다. 1위 항목은 '지시와 다른 방향으로 업무 진행'(32.1%)으로 나타났다. 이어 △분위기 파악 못하는 행동이나 발언을 함(10.9%) △전화 응대 실수(10.9%) △첨부파일을 빠트리는 등 이메일 실수(10.8%) △근태, 복장 등 기본적 예의 실수(9.9%) △직급을 잘못 부르는 등 호칭 실수(7.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선배 직장인들은 신입사원 시절 실수를 했을 때 바람직한 행동으로 즉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거나(72.1%, 복수응답) 상사나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52.3%)하는 좋다고 답했다.
아울러 직장인들은 신입사원에게 직장생활에 대해 가장 해주고 싶은 조언으로 ‘잊어버리지 않도록 메모해라’(29.4%)를 1순위로 꼽았다. 계속해서 ‘모르면 알 때까지 물어봐라’(22%), ‘확인하고 또 확인해라’(11.8%), ‘실수에 너무 기죽지 마라’(10.3%), ‘실수를 확실히 인정하고 사과해라’(6.9%),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마라’(6.7%) 등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은 신입사원 시절에는 대체적으로 실수에 대해 너그러운 편이나, 기본적인 태도 부분에서의 실수는 절대 금물”이라며, “직장 내 에티켓을 지키는 것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