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목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수취인불명’이 된 ‘pigeon(비둘기)’, 윤신혜까지 시즌2 떡밥을 남기고 종영을 했다.
5월 2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마지막회에는 스페인 유학을 떠난 이익순(곽선영 분)에게 보낸 소포가 수취인 불명이 돼 반송된 이야기, 전처 윤신혜로부터 전화가 걸려온 양석형(김대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석형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면서 모든 재산을 양석형에게 준다는 유언을 남겼다. 채송화(전미도 분)는 유언장에 다른 이야기가 없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양석형은 의사를 관두고 회사를 물려받으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익준(조정석 분)은 자신을 찾아온 석형에게 추민하(안은진 분) 선생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양석형은 추민하가 자신에게 고백을 했지만 누굴 만나서 연애를 할 정신이 없다고 했다. 그런 양석형에게 이익준은 친구들이 있어도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 받을 때가 있다고 조언을 했다. 하지만 양석형은 자신 때문에, 주변 상황에 상처를 받을까 봐서 더 이상 어떤 인연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준완(정경호 분)은 환자 때문에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이익순(곽선영 분)을 만나지 못했다. 이에 도재학(정문성 분)의 조언을 받아 전해주지 못했던 커플링을 이익순에게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익순에게 보낸 소포가 수취인불명이 돼 반송돼 돌아왔다. 이익순은 준완에게 주소를 정확하게 적어야 한다고 당부를 했다. 이에 김준완은 세 번이나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학회에 가기 전 채송화를 따라 속초에 들른 이익준은 고민 상담을 할 게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는 “오래 본 친구인데 좋아하게 됐다. 고백하면 어색해질 거 같고 그렇다고 이번에도 고백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며 “대답 천천히 하라. 갔다 와서 듣겠다”고 고백을 한 뒤 자리를 떴다.
안정원(유연석 분)을 찾아온 장겨울(신현빈 분)은 좋아한다면서 “죄송하다. 주제 넘는 말인 줄 아는데 교수님 신부되지 말고 병원에 계속 있으면 안 되냐”고 고백을 했다. 이에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키스를 했다.
추민하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고 퇴근을 하려는 양석형은 전처 윤신혜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시즌1을 마무리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청자들에게 몇가지 떡밥을 남겼다. 무슨 이유에서 익순에게 보낸 소포가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된 것인지 궁금증을 남겼다. 또한 양석형의 전처 윤신혜와 추민하, 그리고 양석형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이익준의 고백에 채송화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채송화를 좋아하는 안치홍(김준한 분)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떡밥을 던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신현빈 안은진.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