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목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조정석과 김준한이 전미도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쳤다.
5월 21일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11회에는 익준(조정석 분)과 치홍(김준한 분)이 송화(전미도 분)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완(정경호 분)은 익순이 익준의 집에 머물자 수도가 고장났다는 핑계로 익준의 집을 찾았다. 익준이 집을 비우자 두 사람은 기다렸다는 듯 스킨십을 나누다 가도 익준이 예고 없이 등장하자 서로 떨어져 딴청을 피웠다.
익순은 준완에게 익준이 결혼을 하고 딴 사람이 됐다고 했다. 늘 나이트에서 놀고 돌아다니던 사람이 애가 생기고 다른 사람이 돼 애만 보고 산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준완은 자신도 애가 생기면 익준처럼 그럴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익순은 착잡해 하며 곧 박사과정을 수료하기 위해 3년간 유학을 떠나야한다는 것 때문에 사과를 했다.
익순은 준완이 결혼하고 싶고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데 자신 때문에 3년을 허비하는 게 싫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러자 준완은 5년이든 10년든 버틸 수 있다면서 익순에게 “내가 하고 싶은 건 결혼이 아니라 너랑 오래 함께 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화는 뒤늦게 자신의 생일을 고백하는 치홍에게 생일인데 병원에 나왔다면서 친구가 없냐고 황당해 했다. 그리고는 갖고 싶은 게 있냐는 물었다. 그러자 치홍은 받고 싶은 선물로 반 말을 한 번만 해도 되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치홍은 “조심해서 가. 병원에서 보자”라고 말하고는 혼란스러워 하는 송화에게서 멀어졌다.
신경외과 의사들의 술자리에 익준이 참석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진실게임에서 익준이 걸리자 선빈(하윤경 분)은 송화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낀 적 있냐”고 물었다. 송화가 나서서 친구라고 했지만 익준은 벌주를 마시고는 대답을 회피했다. 익준은 다시 걸리는 바람에 첫사랑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치홍이 흑기사로 나서 익준에게 다시 한번 송화를 이성으로 느낀 적이 있냐”고 물었다. 술에 취한 익준은 긍정을 하며 “그게 그렇게 궁금하냐”고 치홍을 바라봤다.
송화는 술에 취한 익준을 데리고 노래방에서 함께 술에 취해 있는 친구들에게 향했다. 잠든 줄 알았던 익준은 진지하게 신효범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열창했다. 송화는 그런 익준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송화는 친구들에게 1년간 속초 분원에 내려가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몸이 많이 아파서 쉬고 싶다면서 서울에 자주 올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준완은 혼자 결정을 내렸다면서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