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전미도가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에 참여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측은 5월 22일 낮 12시 두 트랙으로 구성된 11번째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를 발매한다.
첫번째 트랙은 가수 우효의 ‘사노라면’으로, 전인권이 부른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재해석된 ‘사노라면’은 따뜻하고 트렌디한 신시사이저와 가창을 맡은 우효의 순수하고 담백한 목소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노래다.
서정적인 전반부, 밝은 리듬이 가미된 후반부가 인상적이며, ‘사랑의 불시착’, ‘멜로가 체질’, ’화양연화’ 등 많은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작곡팀 Nodded가 편곡을 맡았다.
마주희 프로듀서는 “우효의 목소리는 신비롭기도 하고 맑기도 해서 ‘사노라면’의 편곡 방향을 생각하면서 떠올린 가창자다. 극중에서 주요한 장면에 쓰이는 만큼 가창자의 목소리에 공을 들였다” 라고 전했다.
이어 OST Part 11 두번째 트랙은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로, 전미도가 극중 열연에 이어 OST 가창에도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06년 신효범이 발매한 원곡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전미도의 진짜 가창력을 보여주는 반전이 살아있는 곡이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 역을 맡은 전미도는 극중 의대 5인방 밴드 ‘99즈’의 음치 캐릭터로 등장해 큰 재미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번 새 OST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원곡의 가창자가 신효범이었던 터라 소화하기 쉽지 않은 곡이었지만, 전미도는 뮤지컬 무대에 여러 차례 올랐던 내공이 느껴질 만큼 훌륭하게 노래를 소화했다.
실제로 전미도는 지난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해 ‘닥터 지바고’, ‘스위니 토드’, ‘베르테르’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 참여하는 등 뛰어난 가창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도는 이번 OST를 통해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로하’가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만큼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역시 팬들의 큰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앞서 OST Part 7 제이레빗의 '넌 언제나'를 편곡한 싱어송라이터 더오, 밴드 문콕으로 활동 중인 오동준이 편곡을 맡아 복고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다채로운 리듬 섹션을 배치하여 현재 유행하는 뉴트로 컨셉으로 재탄생 시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Part 11은 22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전미도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사진/스튜디오 마음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