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볼뮤직 'K-INDIE CHART', 일본 진출…"교류 기대"

입력 : 2020-06-08 오전 9:04:0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미러볼뮤직이 운영하는 국내 대표 인디차트 'K-INDIE CHART'가 공식 일본어판을 낸다. 일본에 한국 인디 뮤지션들을 알리는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국내 최대 인디 음악 배급사 중 하나인 미러볼뮤직은 뉴스토마토에 "한국 실력파 아티스트를 일본에 소개하는 음악 레이블 Bside(비사이드)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혁오, 새소년 등 인디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대표 인디차트로 여겨져 온 'K-INDIE CHART'의 공식 일본어판을 내며 차트와 함께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할 예정이다.
 
'K-INDIE CHART'는 국내 인디 음반의 유통과 흐름을 보여주는 음반 차트다. 차트는 매월 2회 (격주) 발행되며,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미화당, 바이닐, 향뮤직의 음반 판매 집계를 토대로 제공된다.
 
Bside는 도쿄에 거점을 둔 음악 레이블로 한국 인디 아티스트의 음악을 자체적으로 선곡해 7인치 바이닐로 발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검정치마, 새소년, 아도이, 웨터, 설, 아월 등의 아티스트들이 이 과정에서 많이 알려졌다.
 
김선희 Bside 대표는 “일본 청중들에게 K-POP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인디 뮤지션을 소개하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창희 미러볼뮤직 대표는 “케이인디차트의 일본판 발행을 축하한다”며 “이를 통해 한일 인디 아티스트의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내다봤다.
 
K-INDIE CHART 일본판은 8일부터 Bside 공식 소셜미디어, 한국 인디 음악 전문 미디어 BUZZY ROOTS (버지루트)로 공개될 예정이다.
 
K-Indie Chart 일본어 버젼. 사진/미러볼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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