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21대 국회 상임위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보건복지위원회 2명,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 1명 등 총 3명이 증원된다. 이는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대응 등을 위해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규칙 개정안을 재석 의원 274명에 찬성 268명, 반대 0명, 기권 6명으로 가결했다. 복지위와 산자위 인원 조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수는 1명씩 줄어들어 각각 20명, 21명, 16명이 된다. 나머지 위원회는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상임위 정수 조정에 합의했다. 김영진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시대 변화와 위기 극복, 여러가지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국회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있었다"며 "산자위는 한국판 뉴딜과 신산업 분야 논의 및 준비를 위해 1명 증원했고, 복지위는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되는 등 규모가 커져 2명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통과된 개정 규칙안을 바탕으로 원 구성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오는 12일 오전까지 박 의장에게 상임위 선임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79회국회(임시회) 제 3차 본회의에서 국회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