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집’ 성동일·김희원·여진구 신선한 조합, 여기에 힐링 여행(종합)

입력 : 2020-06-11 오후 4:31:3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으로 뭉쳤다. 세 사람의 케미와 더불어 바퀴가 달린 집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집을 보는 재미를 기대하게 했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3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궁PD를 비롯해 배우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참석했다.
 
바퀴 달린 집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앞마당 삼아 살아보는 과정을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전국을 안마당 삼아서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는 한라산이, 하루는 동해안이 내 안마당이 될 수 있다경주에 사는 사람들은 마실 나가면 첨성대가 있기도 하고 때로는 슬리퍼를 끌고 나가도 신선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삶, 그런 삶을 소중한 사람들과 살아보는 것이라고 했다.
 
성동일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희원과 영화를 찍으면서 여행 다니는 걸 해보자는 이야기를 우스갯소리로 했다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데뷔 당시 아빠 역할을 했던 연이 있는 성동일, 개인적으로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은 김희원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PD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가장 사람 냄새 나는 사람이 성동일이었다고 했다. 또한 성동일 추천으로 김희원을 만났을 당시 영화 아저씨에서 보여준 모습이 아닌 깐깐하고 이지적인 모습에 출연을 요청했다고 했다. 또 여진구에 대해 줄곧 왕 역할을 했기에 형님들 옆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을 것 같았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여진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동일은 늙은 큰 형들에게 잘하려고 한다고 든든했다고 칭찬을 했다. 김희원 역시 대화도 잘 되고 세대 차이를 못 느꼈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여진구의 열정을 칭찬을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세 사람의 케미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서로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성동일은 프로그램의 매력에 대해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장소만 정해져 있을 뿐 어떤 기획도 없다가서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걷고 싶으면 걸었다. 그 대문에 제작진이 힘들어 한다갑자기 재래시장 가자고 하면 제작진은 비상이 걸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는 것 자체가 매력이라고 했다.
 
PD는 여행용 트레일러가 아닌 바퀴가 달린 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부모 세대만 해도 열심히 일을 해 아이를 키우고 노년에 내 집이 생기는 인생을 행복해 했다. 하지만 지금은 힘들어졌다해외에 타이니 하우스를 알아 보고 처음으로 움직이는 집을 지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분명 불편한 부분이 있다. 이러한 삶이 과연 로망일지, 또 다른 현실이자 고난일지가 관전 포인트일 것이라며 기존 삶의 형태에서 비워낸 자리를 뭘로 채울 건지를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바퀴 달린 집11일 밤 920분 첫 방송된다
 
바퀴 달린 집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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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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