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강원도 수소 클러스터 구축…그린뉴딜 힘 싣는다

동해 북평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도 추진

입력 : 2020-06-12 오후 2:26:29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동서발전은 강원도청에서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심규언 동해시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동해 북평산업단지 내 혁신지원센터 구축 협력 △강원도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는 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 총 2350억 원 규모 사업비를 투자해 국내 유일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예비 타당성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동서발전과 동해시는 이번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연계해  북평 국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수소산업을 비롯한 전략산업분야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혁신지원센터’ 건립 공모사업(산업통상자원부)에 참여했다.
 
혁신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과 상호 유기적인 가치사슬을 형성하게 된다. 연관 산업 육성, 관련기업 유치 등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동서발전 측의 설명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강원도, 동해시와 함께 힘을 모아 수소경제를 선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강원도가 동북아시아의 수소에너지 혁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서발전은 지난해 6월부터 정부 연구개발사업인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P2G(Power to Gas)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P2G는 잉여 재생에너지로 물 전기분해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하는 기술이다.
 
특히 북평 국가 산업단지 내 국내 최초 메가와트(MW)급 P2G실증단지를 조성해 P2G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강원도청에서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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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