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외부충격 하락세 일단 제동

입력 : 2010-06-10 오전 9:28:59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상승출발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1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7.65엔(0.40%) 상승한 9.476.78로 출발한 후 9시 22분 현재 24.72엔(0.26%) 오른 9463.85를 기록중이다.
 
지난밤 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본증시는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과 중국의 비공식 수출증가세가 50%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더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일본증시는 4월 고점대비 20% 가량 하락한 상태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9500엔 이하에선 낙폭이 컸던 대형주를 저가매수하고 있다는 점도 수급적인 모멘텀이다.
 
여기에 엔화 강세가 다소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다. 엔 환율은 1달러당 91엔대 전반, 1유로 = 109 엔대 전반으로 전일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수출주에 대한 매도를 제한시키는 요인이다.
 
일본경제신문사의 여론조사에서 칸 내각의 지지율이 68%로 5월말 조사의 하토야마 내각 지지율 22%에서 46%p 상승했다는 점도 정치적인 불확실성을 덜어주는 부분이다. 그동안 참의원 선거 결과와 정책 실행 능력을 파악하고자 적극적인 매수를 미뤘던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고 정국혼란을 이유로 한 매도세 역시 일단 후퇴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광업(1.87%), 창고운수(0.96%), 의약품(0.76%), 항공운수(0.72%)업종이 상승한 반면, 도매(0.95%), 부동산(0.85%), 세라믹(0.71%), 정보통신(0.47%)업종은 내림세로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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