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9일 정부가 조만간 과도한 자본 유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이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부가 조만간 과도한 자본 유출입을 막고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 가장 유력시되고 있는 조치는 은행의 선물환 포시션 한도를 신설하는 것으로, 다음주 초를 전후해 외국은행 국내지점도 외환건전성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시기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통제 조치를 실시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지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을 줄이고 금융위기를 피하는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도록 마련될 것이며 자본시장 개방 원칙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