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강일2지구 커뮤니티 시설 '오픈'

육아·보육·장애인 등 구립기관 5곳 입주

입력 : 2020-06-29 오전 8:46:5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강동구 강일2지구에 필요한 장애인 관련 기관, 육아·보육 시설 등이 한자리에 모여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동구는 다음달 1일 상일로12길 95에서 5개의 구립시설이 입주해 있는 ‘강일2지구 커뮤니티 시설’ 통합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일2지구 커뮤니티 시설은 전용 1138㎡ 규모로 영유아부터 아동 장애인, 지역주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입주가 확정된 구립 시설은 △강일 마을활력소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강동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강동커리어플러스센터 △구립함께하는지역아동센터 등 5곳이다.
 
강일 마을활력소는 성내동에 설치된 ‘성내 어울터’에 이은 2번째 마을공동체 공간이다. 다목적실, 소모임실, 공동육아실로 이뤄져 마을 네트워크와 문화를 만들어 가며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육아 및 보육 시설은 2곳이 있다. 아이·맘 강동육아시티는 영유아 복합 커뮤니티 시설로서 장난감·도서 대여, 놀이공간, 육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조모임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강동구 최초의 공립형 지역아동센터인 구립함께하는지역아동센터는 돌봄을 필요로 하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예체능 활동, 문화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서비스 기관 역시 2곳 들어섰다. 강동커리어플러스센터는 발달장애인의 맟춤형 일자리 창출과 현장 중심의 취업훈련 시스템을 제공한다. 취업정보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잡코치'를 둬 발달장애인이 취업 현장에 적응하도록 하고 있다. 강동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경우, 장애인 가족의 종합적·개별적 욕구에 대응하고, 사회적·심리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가족 상담 제공, 자조모임 등을 운영한다. 또한 장애인 가족의 긴급 돌봄지원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하나의 건물 안에 시설 5곳이 모여 세대간, 계층간의 벽을 허물고 지역 주민 모든 세대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주민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일2지구 커뮤니티 시설' 내부 아이맘강동육아시티의 열린놀이터 모습. 사진/강동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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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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