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 평균 일급이 9만5837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수준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시 제조원가 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출액 30억원 이상의 중소제조업 14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 전체 조사직종의 평균 일급은 9만5837원으로 작년 상반기 9만4631원에 비해 1.3%, 작년 하반기 9만4836원보다 1.1% 각각 상승했다.
특히 공공 단순노무 용역 계약에 많이 활용되는 단순 노무 종사원의 일급은 8만103원, 작업반장은 11만7914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각각 0.7%, 1.7% 상승했다.
가장 높은 일급의 직종은 CAD설계사로 12만9864원, 가장 일급이 낮은 직종은 조형원으로 7만4230원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전체 중소제조업 생산직의 평균 일급 상승으로 하반기부터 정부 및 공공기관 등과 입찰하는 중소기업은 각 직종단가의 상승률만큼 입찰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