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무역적가폭이 5월에 증가했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었다.
미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 5월 미국의 무역 적자가 전달보다 9.7% 늘어난 546억달러(약 65조4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12월 이래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무역 규모가 급락하면서 미국의 무역 적자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도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었는데, 5월의 경우 수입, 수출 모두 1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미국의 수출은 전달보다 4.4% 떨어진 1445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11월 이래 최저치다. 같은달 수입은 0.9% 준 1991억 달러를 기록, 수입 규모역시 201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