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14일
현대차(005380)의 수출 수익성이 올 한 해 회사 실적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수출 수익성이 내수에 버금가고 있고 글로벌 공장 가동률 또한 견조하다"며 "현대차의 올 순이익이 5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공장 가동률이 98%에 달하는 반면 재고량은 2.4개월 수준으로 생산이 판매를 못 따라 가는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안 연구원은 "현대차가 국내외 설비를 거의 완전 가동하고 있음에도 재고가 부족한 상태"라며 "현재 인센티브 없이도 자동차가 팔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 품질 인지도의 상승으로 인센티브 없이 YF쏘나타, 투싼ix 등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최근 6개월 간 수출 단가가 15% 넘게 상승함으로써 수출 부문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어 내수 부문 영업이익률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서 현대차의 수출 실적이 내수에 육박하는 현 추세가 향후 회사 실적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