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휴대기기 입력 솔루션 기업인 크루셜텍이 다음달 2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크루셜텍은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크루셜텍은 나노광학기술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옵티컬 트랙패드(Optical Trackpad)'를 개발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옵티컬 트랙패드'는 휴대기기에 장착된 패드에서 나오는 빛이 사용자 지문의 음양을 인식해 PC 마우스 커서와 동일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휴대기기 솔루션으로 림(RIM)사의 블랙베리 등에 탑재돼 있다.
또 고화소폰에 꼭 필요한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모듈과 플래시 렌즈(PL Lens)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삼성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에 이 회사의 LED 플래시모듈(제품명: HiPOL)을 공급하고 있다.
크루셜텍의 매출액은 2007년 52억원에서 지난해 62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회사는 스마트폰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올해도 두 배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크루셜텍의 상장 전 자본금은 38억원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2만~2만3500원(액면가 500원), 상장 예정 주식수는 120만5388주, 공모 예정 금액은 241억~283억2600만원이다.
크루셜텍은 다음달 5~6일 기관의 수요 예측을 거쳐, 12~13일 청약을 받고,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