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2025년까지 국비 114조원, 지방비 25조2000억원 등 총 160조원을 투자하고 디지털 뉴딜로 90만3000개, 그린 뉴딜로 65만9000개 등 총 19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발 경제 위기에 대해서는 "버티기와 일어서기에 이어 신속한 개혁을 통해 달려가기가 필요하다"면서 반드시 극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4일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홍 부총리는 "2025년까지 디지털뉴딜에 58조2000억원, 그린뉴딜에 73조4000억원, 안전망 강화에 28조4000억원을 쏟아 붓겠다"고 했다.
총 160조원 중 114조1000억원은 국비로, 나머지는 지방비(25조2000억원)와 민간(20조7000)에서 충당한다는 것이다.
이에 2025년까지 190만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디지털뉴딜로 90만3000개, 그린뉴딜로 65만9000개, 안전망 강화를 통해 33만9000개가 각각 만들어진다.
홍 부총리는 "올해 초 글로벌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면서 "한국경제도 코로나 여파 비켜갈수 없었다"고 말했다.
내수 부진에 이어 수출 충격, 이어 고용 충격까지 경제전반이 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다만 홍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경우 다행히 K-방역이라는 특별방역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위기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이후 거대한 사업 경제구조의 변화흐름을 목격하고 있고 비대면 디지털화 가파르게 진행되고 저탄소 친환경 요구도 거세짐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는 반드시 극복될 것이며 버티기와 일어서기에 이어 신속한 개혁을 통한 달려가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세종=김하늬·백주아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