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 4대강株, 李대통령 의지 재천명에 급등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TV와 라디오 연설에서 4대강 사업의지를 적극 피력하자 4대강 사업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라디오 연설을 통해 "4대강 살리기는 생명 살리기"라며 "4대강 살리기는 미래를 위한 투자지만, 먼 훗날이 아니라 바로 몇 년 뒤면 효과를 볼 수 있는 국책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 월드컵株, 태극전사 승전보에 ‘승승장구’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의 승리 소식에 월드컵 수혜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월드컵 독점 중계권자인 SBS는 0.13%(50원) 상승한 3만8850원을 기록했다.
월드컵시청과 함께 야식소비도 늘면서 관련주들도 급등했다. 뒤늦게 월드컵 수혜주에 합류한
미스터피자(065150)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14.96%(285원) 오른 2190원에 마감했다.
남아공 월드컵 스폰서로 참여한
현대차(005380)도 3.27%(4500원) 오른 14만2000원을 기록했다. 한국증권은 현대차의 홍보 효과가 지난2002년, 2006년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를 서비스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도 4.57%(1850원) 상승한 4만2350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주말 한국팀의 승리로 피파온라인2의 PC방 점유율이 6.6%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 증권株, 코스피 1700 시도에 동반강세
코스피지수가 지난주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1690선에 안착하자 증권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0억여원과 550억여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