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대우증권은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배당성향 회복이 기대되고 실적 개선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 보완 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15일 "실적 부진으로 우리투자증권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29.9%를 기록했지만 이전까지는 50% 수준의 배당성향을 꾸준히 유지했다"며 "올해엔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다시 50%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장기적 관점에서 자사주 매입과 지분율 상향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자회사 인정비율의 충족 필요성뿐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 도입되고 있는 성과보상 모범규준이 보편화 될 것이기 때문.
우리투자증권의 올해 순이익이 크게 개선되고 PF 건전성 부담도 희석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길원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초래했던 PF 충당금 설정, 대규모 일회성 비용 등 비경상 요인이 제거되었고
하이닉스(000660) 지분, 자산재평가, KRX 지분 등 감춰졌던 가치들이 내년까진 실현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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