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정주리 “남편이 사람 쓰라 했다” 확 달라진 집에 눈물

입력 : 2020-07-21 오전 12:52:2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 개그우먼 정주리가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는 정주리가 확 달라진 집안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주리는 자신의 집을 공개하면서 육아를 하다 보니 아직도 2019년 같다고 했다. 정주리는 남편과의 연애 시절 추억을 발견하고는 남편과 9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정주리는 이때 진짜 좋아 죽었네. 지금은 왜 이렇게 못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옷방은 빈틈 없이 물건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정주리는 가장 문제가 옷방이라면서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무엇을 버려야 할 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네 사람은 옷 비우기부터 시작했다. 박나래와 정주리는 찐친구 케미를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아이들의 놀이방 정리에 돌입했다. 정주리는 아이들의 물건을 버리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주리는 박나래와 시간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선 정주리는 남편한테 프러포즈도 안 받아봐서 이런 거 떨린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주리는 달라진 거실 집안 구조부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세 아들의 놀이방에 들어선 정주리는 깔끔해진 모습에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지켜본 박나래는 주리야 나도 눈물이 난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신애라는 아이들 키우면서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눈물 같아 너무 뿌듯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정주리는 그간 찾지 못했던 물품들이 제자리를 찾자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남편이 사람 좀 쓰라고 항상 그랬다. 혼자서 악착같이 아들하고 사는데 치워도 티가 안 난다고 눈물을 흘렸다.
 
정주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이모 쓰라고 해다. 근데 제가 지금 방송을 안 하고 있지 않나. 내가 할 수 있는 한 조금만 부지런하면 설거지, 빨래도 내가 할 수 있겠더라저한테 다들 어떻게 이겨 내냐고 하는데 나도 못 이겨낸다고 먹먹한 심경을 고백했다.
 
정주리는 지난 2015년 한 살 연하 일반인 남편과 결혼에 골인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신박한 정리 정주리 남편.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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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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