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오는 17일 'MKF 네오밸류 지수'를 기초로 하는 '푸르덴셜 PREX 네오밸류 ETF(상장지수펀드)'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MKF 네오밸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80종목을 편입하고 이들 종목을 내재가치 지표로 가중 평균해 산출한 지수다.
편입 대상은 우선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20개 종목을 선별한 뒤 이 중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하향폭이 큰 40종목을 제외한다.
또 지수 내 종목 간 비중은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아닌 내재가치 지표를 가중 평균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PREX 네오밸류 ETF 지수가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변경되는데 EPS 추정치 변화량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특징 때문에 변경 때마다 여러 종목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6개월 수익률이 코스피200 대비 1.77%를 초과했고 최근 3년 동안 7.86%를 초과해 장기 수익률 면에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MKF 네오밸류 지수는 지난 2001년 1000포인트 기준으로 산출돼 지난 11일 현재 5350.1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20개 대형주 종목을 대상으로 해 안정성이 기초되며 추정 EPS 변화량에 근거, 저평가된 종목 비중을 늘림으로써 성장성도 보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인 지수추적형 상품과 달리 내재가치를 기준으로 지수 내 종목 비중이 결정되는 만큼 기존 시총 방식의 지수 추적형 상품과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푸르덴셜 PREX 네오밸류 ETF의 상장으로 올 한 해 상장된 ETF는 총 10개, 전체 ETF 상장 종목 수는 58개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