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외에서 최고 기술자격 보유자를 연이어 배출하며 기술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67회 기능장’ 시험에서 총 7명이 자격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건설기계 제품개발 소속 남병우 기장은 이번 ‘가스 기능장’ 취득으로 기존 건설기계정비와 위험물 기능장에 이어 ‘기능장 3관왕’에 올랐다.
기능장은 해당 기술의 숙련도와 현장관리 역량을 국가가 인정해주는 최고 기술자격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규 기능장들을 포함 총 150여명의 기능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3개 분야 기능장 자격 보유자는 남 기장을 포함해 총 5명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기능장과 기술사, 국제도장감리사 등을 연이어 배출하며 기술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원호 국제도장감리사 책임연구원, 이근재 기술사 2관왕 차장, 남병우 기능장 3관왕 기장).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앞서 지난 달에는 신규 기술사를 추가로 배출했다. 기술사는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지식을 비롯해 기획과 연구개발, 관리 등 종합적인 역량을 인증하는 기술 관련 최상위 자격이다.
이근재 인천생산기술팀 차장과 이청래 버츄얼솔루션개발팀 책임연구원이 이번 기술사 합격의 주인공이다. 이 차장은 2017년 건설기계 기술사에 이어 3년만에 용접 기술사를 취득해 두산인프라코어의 두번째 ‘기술사 2관왕’이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총 6명의 기술사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사 외 도장 분야 세계 최고 인증으로 꼽히는 NACE(미국 국제부식공학자협회) 국제도장감리사도 나왔다. 최근 기술원 신소재기술팀의 이원호 책임연구원이 최근 NACE에서 주관하는 ‘CIP(Coating Inspector Program) 레벨 2’에 합격해 도장 기술 전문가로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국제도장감리사 자격 취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임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직 직원들의 기능장 취득을 지원하는 학습동아리 제도를 비롯해 직무역량을 육성하기 위한 ‘FC(Functional Competency) 레벨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서 인증 받은 개개인의 기술 역량은 회사의 중요한 지식 자산”이라며 “구성원들의 기술력 강화 지원을 계속하며, 이러한 전문성을 사내 전파해 기업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