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 상장사
미래산업(025560)이 23억7600만원 규모의 KF94 마스크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쌍방울과의 38억5400만원 규모의 KF보건용 마스크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 후 두 번째다. 국내에서 마스크 생산을 위해 가동되고 있는 제조장비는 대부분 외산으로 미래산업의 빠른 대응과 정확한 사후관리 등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계약대상은 주식회사 앤아이로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 대비 8.6% 규모다. 마스크 제조장비는 오는 9월 중순까지 납품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1983년 설립된 미래산업은 반도체 검사장비인 테스트 핸들러를 제조 및 판매한다. 최근 쌍방울 그룹에 합류하면서 쌍방울 그룹의 중점 사업인 마스크 사업에 동참했으며 고도화된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 기술력을 토대로 마스크 제조장비를 개발,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는 "코로나19에 대비하고자 신속히 마스크 제조장비 개발을 진행해 마스크 제조 장비의 국산화를 이뤄냈다"며 "장비의 국산화를 이룬 만큼 안정적인 공급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