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다양한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LED 감성조명 시스템’을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에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단조로운 온·오프 조명에서 벗어나 밝기와 색온도 변화 등 조명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스마트 LED 감성조명 시스템은 전기와 통신을 결합한 ‘산업융합’ 신기술 제품으로 전기용품안전인증(KC인증)을 마친 공동주택 조명기술이다. DC배전 특허기술을 집약한 감성조명 시스템은 HDC현산과 HDC아이콘트롤스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조그다이얼이 내장된 거실 월패드와 각 실 에너지미터,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해 입주민 기호에 따라 세대 내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10단계로 세밀 조정도 가능한데 독서모드와 휴식모드, 무비모드, 취침모드 등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취침모드시에는 조도가 10% 낮아지고 20초 뒤 자동으로 조명이 꺼지는 등 입주민의 수면을 돕는다. 또 수면센서 일체형 욕실조명은 등기구 내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수면 중 욕실 이용 시 스위치를 켜지 않고도 최소의 조도로 욕실을 밝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진다.
이 시스템은 원터치 제어가 가능하고 원하는 밝기와 색상으로 연출이 가능한 사용자 모드도 지원한다.
지하주차장에도 조명 시스템이 적용된다. LED조명의 디밍제어(밝기 조절)로 평상시에는 약 20% 밝기의 낮은 조도를 유지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다. 차량이나 사람 움직임이 감지되면 100%의 조도로 서서히 밝아진다.
HDC현산은 아울러 원격 조명제어 기술인 ‘스마트 LED 원격제어시스템’도 HDC아이콘트롤스와 협업해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 LED 감성조명이 적용된 아파트의 조명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단지의 조명공사 완료 후 세대별 검수 방식에서 탈피해 원격으로 조명을 테스트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간 삶과 편의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면서 주거 환경에 새로운 기술적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주거공간내 일상이 더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음성인식 AI스마트홈 시스템, 스마트 감성조명 시스템, IoT서비스 등을 보다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에 스마트 LED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조명을 밝힌 모습.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