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현대카드와 NH농협카드가 장마철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수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사진은 현대카드 기업 이미지.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회원에게 상환 유예, 연체금 감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 고객은 지역에 관계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8~9월 동안 청구되는 이용금액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회원은 6개월 후에 일시 상환하면 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은 전액 감면된다. 피해 회원이 연체 중이면 6개월 동안 채권추심 활동 역시 중단된다.
금리 우대 지원도 진행된다. 현대카드는 10월 말까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30% 우대해준다. 또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이 가능하도록 해 피해 고객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지원 프로그램 상담 및 서류 접수는 현대카드 대표번호를 통해 가능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금융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난을 당한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