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쌍용차(003620)(www.smotor.com)는 2010년 임단협 조인식과 함께 '노사 한마음 협약서'를 체결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간 협력을 다짐했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17일 노사간 잠정합의를 이뤄낸 뒤 19일 열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9%의 찬성율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킨 바 있다.
이날 오후 3시 평택공장에서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단협 조인식에는 합의안에 대한 최종 서명과 함께 '노사 한마음 협약서'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노사 한마음 협약서'는 항구적인 무분규 선언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단체교섭에서 합의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쌍용차의 회생의지를 다시 한번 다짐하고 장기적으로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노사문화 실천 의지를 국민 앞에 표명하기 위해 노사간에 체결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노사 한마음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항구적인 노사평화 유지 ▲유연한 생산라인 운영을 통한 생산성, 품질 향상 및 판매증진 등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책임 실천 ▲고용 안정 기반 마련을 위한 임금피크제도 도입 ▲신노동관계법에 입각한 각종 제도 개선을 통한 장기적 발전 기반 확충 등을 담고 있다.
쌍용차 이유일 관리인은 "성공적인 M&A 추진과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어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동조합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회생 가능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함께 수립하고 이를 상호간 긴밀한 협조 하에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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