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웹툰은 7일 유료 콘텐츠 하루 거래액 3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하루 거래액 20억원 돌파 후 1년만이다.
네이버웹툰의 7월 글로벌 월간 순 방문자(MAU)도 6500만을 넘어서면서 두 달 만에 사용자가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의 지난 2분기 글로벌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57% 늘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이 늘면서 월간 결제자 수가 전년 동기 2배, 결제자당 결제금액도 약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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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사진/네이버 웹툰
회사는 이같은 성장세의 원인으로 국가 간 콘텐츠 유통이 가속화된 점을 꼽았다. 네이버웹툰은 각 국가의 창작자들이 자국의 언어로 창작을 하면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전 세계에 작품을 공개한다.
한국 웹툰 중에서는 여신강림·외모지상주의·신의 탑 등이 일본·미국·태국·인도네시아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로어 올림푸스와 서브 제로 등 미국 현지에서 발굴된 작품들이 프랑스과 스페인 등에서 인기 웹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 개편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간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거래액 8000억원 달성에 이어 향후 1조 원 달성 시기도 예상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