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휴대폰 프리미엄 분실·파손 보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리미엄 보험은 보상한도를 금액이 아닌 횟수를 기준으로 해, 보상 시 고객부담금을 일정한 금액으로 정한 상품이다.
분실이나 파손 수리 시 고객이 낼 고객부담금을 정액형으로 책정해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프리미엄 보험이 나오기 전에는 수리비의 20%를 자기부담금으로 내야 했는데, 수리비가 많이 청구되거나 보상한도가 적게 남은 경우에 고객부담금이 늘어났다. 반면 프리미엄 보험 이용고객은 보상한도나 수리금액에 상관없이 사전에 공지된 일정금액만 고객부담금으로 내면 된다.
안드로이드폰 이용고객은 이용 중인 휴대폰의 출고가에 따라 △프리미엄 폰 분실·파손 보험 80(월 3900원) △프리미엄 폰 분실·파손 보험 150(월 6500원) △프리미엄 폰 분실·파손 보험 200(월 8100원) 등 3종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분실 시 10만~35만원, 파손 시에는 3만~10만원을 고객부담금으로 지불하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이폰 이용고객에게는 △프리미엄 I폰 분실·파손 보험 100(월 6200원) △프리미엄 I폰 분실·파손 보험 150(월 8100원) △프리미엄 I폰 분실·파손 보험 200(월 1만1500원) 등 3개 상품을 지원한다. 분실 시에는 18만~34만원을 내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퍼수리는 출고가에 관계없이 12만원, 파손 시에는 4만원만 내면 추가 부담금 없이 수리를 받는다.
LG유플러스는 '휴대폰 프리미엄 분실·파손 보험'을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이용자도 가입할 수 있는 '프리미엄 폴드 분실·파손 보험'도 출시했다. 월 1만18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 보험은 분실 시 45만원, 파손 시 15만원을 내면 된다. 일부 통신사가 보험에 포함하지 않는 LG전자 휴대폰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보험은 분실보상을 받으면 자동으로 해지된다. 재가입하면 분실 1회·파손 3회·배터리 1회 등 보상 기회가 새로 주어진다. 프리미엄 보험에는 분실, 파손 외에도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하는 혜택도 포함했다. 휴대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2년 보증기간에 LG유플러스가 1년을 추가로 보증한다. 보증기간이 1년인 배터리도 1회에 한해 추가로 보상한다.
이종서 LG유플러스 고객유지담당은 "프리미엄 보험 상품을 통신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고객이 받을 수 있고, 혜택의 범위도 업계 최고로 구성했다"며 "많은 고객이 휴대폰 분실 또는 파손의 걱정을 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