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싱어송라이터 임금비가 첫 EP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를 13일 정오 발표한다.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두 곡의 자작곡과 국내 밴드들의 명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다섯 곡이 수록됐다. 첫 트랙이자 앨범의 타이틀 곡 ‘908’은 사랑하는 연인과 어떤 역경에도 계속 사랑하겠다는 귀여운 다짐을 중독성 있는 리듬에 담아낸 곡이다.
다른 자작곡 ‘어영부영’은 지루한 시기에 어느 것도 함께 할 사람이 없을 때의 감정을 풀어낸 곡. 가사와 대조되는 독특한 멜로디 구성과 톡톡 튀는 효과음이 인상적인 곡이다.
임금비. 사진/유튜브 캡처
이번 EP에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MP3로 들은 국내 인디밴드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 페퍼톤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눈뜨고코베인의 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곡이 수록됐다. ‘Sneakin’ Into Your Heart’ 와 ‘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는 지난 7월30일 선공개 싱글로 발매된 바 있다.
임금비는 뉴욕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했으며 자유로운 곡 해석 능력과 특유의 감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다. 음악에 덧붙여 직접 편집한 감각적이고 유머러스한 영상으로도 관심을 받아왔다.
임금비의 EP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는 혁오, 카더가든 등이 소속된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의 유통레이블 모레코즈를 통해 발매된다.
임금비 EP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사진/모레코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