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16일 개최 예정이던 한미연합훈련이 참가 인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긴급 연기됐다.
15일 한미는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 개시일을 16일에서 18일로 이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훈련 참가차 중 대전 자운대에 파견됐던 20대 육군 간부 A씨가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사진/뉴시스
A씨는 확진자로 분류된 민간인과 지난 8일 접촉하고 나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이 A씨의 밀접접촉자 70여명을 우선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만약에 대비해 감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원까지 포함해 총 5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미 양국은 A씨가 연합훈련과 관련해 자운대에 파견됐던 간부였던 점 등을 고려해 협의 끝에 일단 훈련 시작을 이틀 연기하기로 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