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030200)는 매장 관리형 에너지 최적화 상품인 '기가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플러스'를 출시하고 페이즈커뮤 무인점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KT 기가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플러스는 매장의 전력 소비방식을 효율화하고, 매장 내부 환경을 측정해 점주에게 알려준다. 원격에서 모바일 기기로 매장 설비를 제어한다. KT의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엔진 '이브레인'이 매장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학습·분석해 데이터를 누적할수록 에너지 최적화 관리가 가능하다.
KT 기가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플러스 서비스 구성도. 사진/KT
사물인터넷(IoT) 자판기를 개발한 벤처기업인 페이즈커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 흐름에 맞춰 반찬 자동판매기 '잇다가게'를 운영 중이다. 상품 특성상 신선도 유지가 중요해 냉장 자판기 내부 온도를 관리하기 위해 KT 기가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플러스 상품을 도입했다.
서비스를 도입하면 자판기 내부 온도센서가 전송한 정보를 KT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고, 내·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온도 변화 이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품이 변질되는 환경 정보를 학습해 자판기 이상 여부를 알려주고 최적의 운전상태를 찾아 점주에게 제안한다. 또한 매장의 전력 사용량을 측정해 가장 효율적인 시간에 작동하도록 조명과 에어컨 등 전기장치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KT 기가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플러스가 적용된 서울 마곡나루의 '잇다가게'에서 고객들이 자판기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반찬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KT
KT 기가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플러스는 월 3만7800원(3년 약정)에 제공된다. 매장 컨설팅과 서비스 이용료, 각종 네트워크 장비와 센서 등 단말 대금, 설치비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 본부장은 "KT 기가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플러스를 사용하면 에너지 최적화와 무인매장 관리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KT만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소비 흐름에 맞춘 혁신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