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특징주)프리어닝시즌 돌입, 실적기대주 '훨훨'

입력 : 2010-06-18 오후 4:36:41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 프리어닝시즌 돌입, 실적기대주 '훨훨'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강세였다.
 
18일 루멘스(038060)는 전날보다 1000원(8.47%)오른 1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009150)도 3000원(2.01%)오른 15만2000원에 마감되며 7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루멘스와 삼성전기를 각각 17만주, 6만주씩 사들였다.
 
기관은 삼성전기를 6만주 매수한 반면 루멘스는 1만6000주 팔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루멘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실적호전주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기판 사업부에 대한 기대가 모아졌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기의 기판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6%에서 하반기 10%로 높아질 것"이라며 "연간으로는 올해 8%에서 내년 10%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 락앤락 등 중국 내수株, 52주 신고가 행진
 
중국 내수소비시장 성장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연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락앤락(115390)은 전날보다 2850원(7.70%)오른 3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 이상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화장품업종인 한국콜마(024720)(9.52%), 아모레퍼시픽(090430)(0.60%)도 장중에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경신 행렬에 동참했다.
 
코스맥스(044820)(1.75%), 베이직하우스(084870)(3.36%) 등도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날 락앤락(11만8000주), 아모레퍼시픽(3700주) 등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한국콜마(6000주)를 사들여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 월드컵株, 아르헨전 완패..'휘청'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완패하면서 월드컵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SBS미디어홀딩스(101060)는 전날보다 310원(8.14%) 하락한 3500에 거래를 마쳤다. SBS콘텐츠허브(046140)SBS(034120)도 각각 4.41%와 4.52% 하락했다.
 
그동안 급등했던 치킨, 피자주들도 동반 약세였다.
 
마니커(027740)는 85원(6.07%) 하락한 1315원에 마감됐고, 하림(024660)(3.13%), 동우(088910)(2.49%), 미스터피자(065150)(4.50%) 등도 2~6%대로 하락했다.
 
기관은 SBS와 SBS미디어홀딩스를 소폭 매도했고 나머지 종목들은 사들였다.
 
반면 그동안 이들 종목에 대한 개인의 매수세를 견제해오던 외국인은 하림 4만주를 포함해 대부분의 종목을 사들였다.
 
전날 경기 결과로 인해 우리나라는 16강에 자력으로 진출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16강에 대한 기대감이 우려로 바뀌면 이들 종목들에 대해서도 차익실현을 할때라는 인식이 퍼진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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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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