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국세청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와 배달앱 '요기요'를 서비스 중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 글로벌 플랫폼 업체의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인 지난 26일 서울시 종로구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와 서초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사무실을 찾아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조세회피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사 단계로 두 회사는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한국법인이 미국 본사에 경영자문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경우 모회사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국내 1위 배달앱 운영사 배달의민족 인수를 추진하며, 이번 조사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