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엔 국제회의서 빅데이터 기반 코로나 대응 발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오비전' 활용 사례

입력 : 2020-08-31 오전 9:26:5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빅데이터 유엔 글로벌워킹그룹(Big Data UN Global Working Group)'과 한국 통계청 주관으로 열리는 '제6회 빅데이터 국제회의'에서 회사 빅데이터 플랫폼 '지오비전' 기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창설된 빅데이터 유엔 글로워킹그룹은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 통계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빅데이터와 지속 가능한 발전 △위성 데이터 및 지리·공간 데이터 △모바일 데이터 등 다양한 영역의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공동 시행하고 있다.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릴 이번 빅데이터 국제회의의 주제는 '빅데이터가 코로나19 대응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다. 
 
SKT '지오비전' 서비스 화면. 사진/SKT
 
SKT는 이번 회의에서 통계청과 함께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인구 이동 조사 사례를 발표한다. 모바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발생 후 국민 이동량을 분석해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활용했다. 또한 SKT는 코로나19 대응 확산 방지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을 여러 공공기관에 무상 제공한 사례를 발표한다. 공공기관은 지오비전을 활용해 특정 지역 방역 강화 및 순찰을 시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이외에도 통신 데이터 기반 국가 통계 작성 사례와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상권 분석 지원, 국가 교통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원 등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지오비전은 전국의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빅데이터·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SKT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를 활용해 60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제공한다.
 
장홍성 SKT 광고·데이터 사업단장은 "이번 발표는 전세계가 SKT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5G, AI 등 ICT 역량을 통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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