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국내 사회적 가치 민간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SOVAC) 2020' 개막과 함께 '행복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기업 알리기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SOVAC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누구나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하며 시작했다.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SOVAC은 오는 24일까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강연, 토크쇼, 실시간 경연 등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행복인플루언서는 SOVAC의 일환으로, SKT와 인플루언서의 협업 프로그램이다. SKT는 유튜버 대상 공모를 실시한 후 제작 역량과 사회적 가치 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달 최종 21개팀을 선발했다. 평균 25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행복인플루언서 21개팀은 SOVAC 2020 및 51개 사회적 기업 알리기를 주제로 채널별 개성을 살린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
'SOVAC 2020'의 사회적 기업을 소개하는 인플루언서 채널. 사진/SKT
제작 영상은 지난 1일 각 유튜버 채널에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SOVAC 2020에서도 매일 프로그램 시작 전 송출된다. SKT는 총 21개 영상에 대한 참관객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순위별 상장 및 상금도 수여할 계획이다.
행복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콘텐츠는 사회적 기업이 홈페이지 및 홍보 채널에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족이 운영하는 채널인 '마이맘TV', '마이린TV'는 5시간 동안 사회적 기업 51개사의 상품을 생방송으로 소개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코리안 브로스'는 외국인 게스트 3명과 함께 사회적 기업 복지유니온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어르신의 식사 개선을 위해 만든 즉석식품을 직접 '먹는 방송'을 제작하기도 했다.
11번가는 SOVAC 2020과 연계해 오는 25일까지 'SOVAC마켓-소비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기획전을 연다. 행복인플루언서가 리뷰한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 기업 상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사회혁신 △결식아동 지원 △친환경 등 주제별 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유웅환 SKT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취지에 많은 인플루언서가 공감하고 힘을 모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여러 파트너와 협업하며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