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신한카드,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문화관광 빅데이터 산업에서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T와 신한카드는 모바일·결제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산 관광객의 주요 관광지 및 방문 순서, 성·연령에 따른 선호 관광지, 주요 관광지 인근 상권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문광연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한 전략 수립에 나선다. 특정 관광지 근처의 상권 개발을 추진하거나 젊은 여행객 맞춤형 홍보를 시행하는 등의 방식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달 데이터 3법 개정안 발효 후 첫번째로 진행하는 가명데이터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작업이다. 가명데이터란 추가 정보의 사용이나 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조치한 정보를 의미한다.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금융보안원을 통해 분석을 진행한다.
SKT와 신한카드는 가명 데이터 기반 분석 작업을 통해 통계 조사의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가명 데이터 결합 기반 빅데이터 분석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장홍성 SKT 광고·데이터사업단장은 "이번 민관 협력은 국민의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5G, 빅데이터 등 첨단 ICT 기술을 통해 국민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