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1차 뉴딜 전략회의' 주재…10대 금융지주 총출동

"국민참여 뉴딜 펀드 조성·운용, 자금 공급계획 방안 등 논의"

입력 : 2020-09-02 오후 5:29:5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동력인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것으로, 금융계를 대표하는 10대 금융지주회사 회장들과 5대 정책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 전략회의는 금융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뉴딜 펀드 조성 및 운용 방안과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의 자금공급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딜 펀드가 국민참여형 펀드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략회의 부제는 '국민이 참여하는 뉴딜 펀드, 뉴딜 금융'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현장 참석자는 30여명 수준으로 최소화했고, 나머지 인사들은 비대면 화상회의 형태로 참여한다.
 
금융계를 대표해 KB(윤종규)·신한(조용병)·하나금융(김정태)·우리금융(손태승)·NH농협(김광수)·한국투자(유상호)·메리츠(조정호)·BNK(김지원)·JB(김기홍)·DGB(김태오) 등 10대 금융지주회장이 참석한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도 함께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환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자리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이호승 경제수석, 강민석 대변인, 이억원 경제정책비서관 등이다.
 
회의는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비대면 참석자 소개, 홍 부총리의 '한국판 뉴딜 펀드 조성 방안' 보고, 4개 금융기관과 금융위원장의 발제 보고로 진행된다. 여기까지 국민들에게 생중계되며 이후 비공개 토론이 이어진다.
 
향후 문 대통령은 월 1~2회 전략회의를 주재해 '한국판 뉴딜'의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당초 지난 7월14일 문 대통령 주재 대국민 보고대회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집중호우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다소 늦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14일 ‘한국판 뉴딜’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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