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2일(영국 현지시간) 열린 '5G 월드 어워드 2020'에서 수상했다. 5G 월드 어워드 2020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5G 월드 서밋 2020'의 행사로, 15개 부문에서 5G 관련 혁신 기술·서비스를 선정했다.
SKT는 '최우수 5G 상용화'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회사는 2018년 12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출시하며 5G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5G-LTE 결합 기술을 적용했다. 점프 AR 동물원, 5G LoL 파크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5G 서비스를 활성화했고, 단독모드(SA) 방식의 통신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류탁기 SK텔레콤 AN개발팀 리더(사진 오른쪽)와 박창민 매니저가 '5G 월드 어워드' 시상 화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KT는 이번 5G 월드 어워드의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 최우수 5G 혁신, 최우수 5G 고객 서비스, 최우수 기업용 5G 파트너십, 최우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등 총 7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중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과 최우수 5G 혁신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 분야에서는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이 상을 받았다. GEPP는 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발병 국가를 방문한 국민에게 감염 위험을 안내하고 보건당국의 리스크 유입 모니터링을 돕는 솔루션이다. 최우수 5G 혁신 분야에서는 KT '5G 클라우드 자율주행'이 수상했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5G 월드 어워드 수상은 KT가 5G 서비스 역량과 기술력을 잘 결합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쾌거"라며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에서 KT가 디지털 헬스케어 등 고객의 변화를 이루며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 서비스와 기술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5G 월드 서밋 첫날 기조연설에서 박종관 SKT 5GX기술그룹장은 '5G 초혁신 시대 선도'를 주제로 한국의 5G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 그룹장은 "SKT 5G 기술은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에 공유되며 5G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ICT 1등 국가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