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사회문제 해결하는 대학생·청년 멘토된다

소셜벤처 지원기관 루트임팩트의 '임팩트 프로젝트 2기' 멘토 기업으로
배민 실무자들, 과거 시각장애인 앱 접근성 개선 등 경험 전할 계획

입력 : 2020-09-06 오전 10:40:58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배달의민족이 자사 서비스와 플랫폼이 사회문제를 발굴·해결하는 대학생·청년들의 프로젝트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6일 대학생·청년들의 사회문제 발굴·해결하는 프로젝트 '임팩트 프로젝트 2기'에 멘토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임팩트 프로젝트는 소셜벤처 지원기관 루프임팩트가 지역사회·공동체·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청년들이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루프임팩트는 올해 초 이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2기 프로그램을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구성하기로 했다. 임팩트 프로젝트 2기는 지난 5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19일까지 약 4개월(총 15주)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2명의 대학생이 선발됐다. 이들은 교육 기간 동안 실제 사회문제를 발견·분석하고 기업의 해결 방안까지 제안한다. 우아한형제들에선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와 사회공헌(CSR) 등을 담당하는 실무진들이 프로젝트 진행 멘토를 맡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시각장애인 및 한정된 시력을 가진 이용자를 위해 음성 안내·화면 확대 기능을 추가하는 등 배달의민족 앱 접근성을 개선한 바 있다. 이번 임팩트 프로젝트 2기에서도 참가자들이 도출한 다양한 솔루션을 향후 배달의민족 서비스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고명석 우아한형제들 배민서비스실 실장은 "새로운 시각을 가진 대학생들이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정의할 수 있도록 돕고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통한 문제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의 서비스와 플랫폼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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