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의사 국시 추가연기 어려워…미응시 구제방법 없다”

입력 : 2020-09-07 오전 11:25:3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국 의과대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국시) 거부 의사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시 추가 접수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정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 사인 후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의장은 7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국시 접수를) 연기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수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지금으로서는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 간 합의에 반발해 국시 거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이분들은 왜 철회가 아니냐 하고, 의사결정에서 자기들은 배제됐다는 것이라며 “(전공의와 의대생 단위에서) 내부적 갈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저희가 어떻게 하기는 어렵다집단행동을 하고 나면 수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한 곳에 모여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단위의 일을 하는 게 아니라서 수습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도 출연해 전공의들도 그 합의는 번복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집단휴진이 철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젊은의사비대위 지도부를 만났고 창구가 의사협회로 단일화된 것이 맞다는 답을 들었다본인(전공의)들도 의사집단, 의사를 총의적으로 대변하는 건 대한의사협회라는 건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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