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제품 생산 현장 점검에 이어 이번에는 판매 현장에 직접 나섰다. 소비자들과의 최고 접점에서 이해도를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전략 수립에 도움을 받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을 찾아 프리미엄 가전제품 판매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을 찾아 프리미엄 가전 체험 공간인 데이코 하우스'의 빌트인 가전과 더월 등을 살펴봤다. 또 삼성디지털프라자 판매사원들로부터 고객 반응 등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이 부회장의 방문은 삼성전자 세트부문 사장단과 전략 회의를 가진 직후, 예고없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사법리스크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부회장이 지속해 온 현장 경영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위기 속에서 끊임없는 혁신 만이 살길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지난 7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점검에 나서 “포스트 코로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끊임없이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