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4일~18일 사물인터넷(IoT)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0 AIoT 진흥주간(AIoT Week Korea)'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AIoT 진흥주간은 IoT가 인공지능(AI)과 융합해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으로 진화함에 따라 IoT와 AI, 5세대(5G) 이동통신 등이 융합한 초연결 지능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IoT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디지털뉴딜 사업을 비롯한 관련 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AIoT진흥주간은 '언택트 시대, AIoT로 커넥트(Connect)하다'를 주제로, AIoT 기술을 중심으로 표준·보안·연구개발(R&D)·융합 사례 등을 공유하는 8개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IoT 융합 제품 및 서비스 온라인 전시회'는 비대면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국제 물류 운송관리용 IoT 단말기와 지능형 궤도 로봇, 산소포화도·맥박 측정장치 등 과기정통부 IoT 검증확산사업에 참여한 8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한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IoT 중소기업의 수요처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IoT 쇼케이스 행사에서는 AI 무인판매 솔루션, 빅데이터 기반 국제화물운송 중개서비스 등 지능형 IoT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 8개사의 홍보관을 운영한다. 다음달에는 별도 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AIoT 콘퍼런스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AIoT 융합 대응전략 및 사례'를 주제로 4개 세션, 15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 한국IBM 등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디지털 뉴딜 사업에서 구현할 AIoT, 공공분야 융합사례, 국내 기업의 AIoT 기술 적용사례 등을 공유한다.

 

'IoT 기술로드맵 2025 및 정부 IoT R&D 동향 세미나'에서는 자율형 IoT 등 오는 2025년까지의 중장기 IoT 기술 발전 로드맵이 소개된다. 5G 기반 IoT 핵심 기술 개발 등 정부의 IoT R&D 현황을 공유해 민·관 기술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AIoT 표준화 동향 세미나, IoT 디바이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기술 웨비나 등이 개최된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IoT는 5G 인프라와 AI 기술을 만나 코로나19 이후 가속할 비대면·디지털화의 핵심 기술"이며 "이번 진흥주간을 계기로 IoT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을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구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코로나19로 인해 바뀔 미래를 이끌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