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지난해 TV홈쇼핑 사업자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직매입액이 총 44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GS홈쇼핑, CJ ENM, 현대홈쇼핑 등 TV홈쇼핑 7개사의 지난해 중소기업 지원 관련 주요 통계를 조사해 15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 발표는 TV홈쇼핑사의 자율 경쟁을 통한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 재고부담 해소 등 중소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부터 매년 조사·공개하고 있다.
TV홈쇼핑사별 중소기업 제품 직매입액 및 제품 수. 사진/과기정통부
조사 결과, 지난해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지원 기능과 관련한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직매입액·정액수수료 방송 편성비율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전체 방송시간 중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70.8%(4만2833시간)로 전년 대비 1.0%포인트(p) 증가했다. 시청자의 상품 구매가 많은 주요 시간대의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67.1%(1만5169시간)로 같은 기간 0.6%p 늘었다. TV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 중소기업 수는 3650개, 편성횟수는 5만603회 등으로 중소기업 1개 업체당 편성횟수는 13.9회였다.
중소기업 재고부담 완화를 위한 중소기업제품 직매입은 44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0%(870억원) 증가했다. 직매입한 중소기업 수 역시 같은 기간 5.1% 증가한 702곳이었고, 중소기업제품 수도 1159개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부담의 원인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은 5537시간(전체방송시간 대비 9.2%)으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다.
과기정통부는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지원 관련 주요 통계 공개를 통해 정부 승인 방송사업자인 TV홈쇼핑사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