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사업 위탁연구비도 직접 관리

입력 : 2010-06-22 오후 2:00:00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앞으로 정부 연구개발(R&D) 분야 예산의 위탁과제 연구비도 관리대상에 포함된다.
 
기획재정부와 KDI가 공동으로 주관한 'R&D 재정운용방향'에 대한 공개토론회에서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위탁한 R&D 과제에 대해 주관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총 연구비만 관리하던 것에서 위탁과제까지 취합해 관리하게 된다.
 
위탁과제는 그동안 정부연구비를 집계할 때 중복해 계산될 우려가 있어 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협동연구과제의 경우 주관연구과제, 참여연구과제, 위탁연구과제로 구분해 위탁과제까지 관리하게 되며 연구책임자뿐만 아니라 참여인력, 연구비 정보까지 통합 집계하게 된다.
 
연구비 관리 정보도 세분화된다.
 
연구비용을 정리할 때 총 연구비뿐 아니라 인건비, 직접비, 간접비 등의 세부항목을 마련해 입력하게끔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 개선을 통해 연구비 사용흐름을 최종단계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연구비 누수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글로벌 R&D 활성화 방안도 마련됐다.
 
재정부는 단순한 국제교류 차원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이용범위를 국제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R&D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해외자원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일방향 전략'에서 국내외 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국내자원의 해외진출도 함께 모색하는 '허브형 전략'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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