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연주자 김태현은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 드럼 신동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버클리 음대 빈(B.I.N., Berklee International Network) 트랙 최연소,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최연소 합격생으로도 유명하다. 2019년 CJ음악장학사업 대학원 부문 장학생으로 선정, 현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NEC)에서 석사 과정 이수 중이다.
평소 재즈와 국악을 접목시켜온 김태현이 26일 오후 5시, 온라인 재즈 콘서트 ‘김태현 비상(飛上) 2’를 연다.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자작곡을 CJ문화재단 공식 페이스북에서 라이브로 선보인다.
국내 차세대 재즈 뮤지션으로 꼽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한다. 피아노는 CJ음악장학생으로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제 4회 자라섬국제재즈콩쿨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강재훈이 맡는다. 제8회 자라섬국제재즈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선재가 색소폰,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지재일이 베이스를 맡고, SBS 교양국 PD이자 랩퍼인 돈춘호(도준우)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오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비대면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공연 무대가 적은 신인이나 재즈, 인디 등 장르 뮤지션들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CJ문화재단은 2011년부터 ‘CJ음악장학사업’으로 버클리 음대를 포함한 해외 음악대학(원)에 지원하는 한국 유학생들을 돕고 있다. 장학생들이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재즈 콘서트도 열고 있다.
CJ문화재단 온라인 재즈 콘서트 '김태현 비상(飛上)2' 공연 포스터. 사진/CJ문화재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