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증시 악재로 1만선을 내줬다.
2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39.89엔(1.38%) 하락한 9,973.00로 개장한 후 9시10분 현재 149.02엔(1.47%) 내린 9,963.87로 이틀째 하락세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실망스러운 5월 기존주택 매매건수와 멕시코만 석유시추 금지조치와 관련 미행정부의 법원에 대한 항소 가능성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하락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엔화 강세도 부담이다. 미국 주택지표 부진이 주가에 부담을 주며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뉴욕외환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유로ㆍ엔 환율은 110.86엔으로 하락했다. 달러ㆍ엔 환율도 90.57엔으로 떨어졌다.
또한, 중국의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되면서 유럽 재정문제 등 해외 불확실한 악재가 새삼 인식되며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오늘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매수주체들의 관망심리를 자극하는 분위기다.
업종별로는 해운업종(2.90%)이 이틀째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기계(1.85%), 부동산(1.81%), 철강(1.76%), 보험(1.57%)업종이 내리는 등 전업종이 하락 중이다.